경영경제학 (BIZ501)
2026년 9월 3일 · 1주차 · Topic 1

선호와 선택: 합리적 소비자는 어떻게 고를까요

오늘은 소비자가 "좋아하는 것(선호)"과 "살 수 있는 것(예산)"을 합쳐 가장 좋은 묶음을 고르는 원리를 배워요. 이 선택을 가격별로 모으면 수요곡선이 돼요. 마지막으로 실제 선택 기록만 보고 그 사람이 합리적인지 시험하는 방법(GARP)과 합리성 점수(CCEI)를 배워요.

보충 표시는 교수님 자료와 필기에 없는데 이해를 위해 더한 내용이에요.

1선호무엇을 좋아하나2예산무엇을 살 수 있나3최적 선택가장 좋은 묶음4수요가격이 바뀌면?5현시선호선택에서 선호 읽기① ~ ③ 합리적 소비자의 문제: 선호 + 예산 → 최적⑤ 필기 핵심: GARP · CCEI
오늘 수업 한눈에 보기

용어 사전

이 노트에 나오는 줄임말이에요. 처음 보면 이 표로 돌아와서 확인하세요.

용어뜻
MRS
Marginal 한계(하나 더) + Rate 비율 + of Substitution 바꿔치기
한계대체율. 하나를 더 얻으려고 다른 것을 얼마나 내놓을 마음이 있는지
MU
Marginal 한계(하나 더) + Utility 효용(만족)
한계효용. 하나를 더 가졌을 때 늘어나는 만족
WTP
Willingness 기꺼이 하려는 마음 + To Pay 내다
지불용의. 최대 얼마까지 낼 마음이 있는지
WARP
Weak 약한 + Axiom 공리(기본 규칙) + of Revealed 드러난 + Preference 선호
현시선호 약공리. 두 번의 선택끼리 서로 모순되면 안 된다는 규칙
GARP
Generalized 일반화된 + Axiom 공리 + of Revealed 드러난 + Preference 선호
일반화된 현시선호 공리. 여러 번의 선택이 고리처럼 이어져도 모순이 없어야 한다는 규칙
CCEI
Critical 임계 + Cost 비용 + Efficiency 효율 + Index 지수
선택이 얼마나 일관된지 0~1로 매긴 점수 (1이면 완벽)

1부. 이 과목은 어떤 과목인가요

1-1. 경영경제학이 다루는 것

이 장에서 배울 것
이 과목의 목표와 한 학기 진행 방식, 평가 방법을 알아봐요.

경영경제학(Managerial Economics)은 개인, 기업, 정부가 어떻게 결정을 내리는지 배우는 과목이에요.

목표는 경제학 도구로 회사 일과 생활에서 더 똑똑하게 고르는 거예요.

수업은 세 가지를 섞어서 진행돼요. 수학 모델, 데이터와 실험 증거, 전략적 사고예요.

담당은 신은철(Euncheol Shin) 교수님이에요. KAIST 경영대학 경제학 부교수이고, 미국 칼텍(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박사를 받았어요. 행동·실험경제학, 네트워크 경제학, 산업조직론을 연구해요.

한 학기 지도: 13개 주제, 4개 부

부주제주차
Ⅰ선호, 선택, 행동 (개인이 어떻게 고르는가)1~3주
Ⅱ기업, 시장, 전략4~8주
Ⅲ네트워크, 플랫폼, 경쟁 정책9~12주
Ⅳ증거 기반 경영: 인과 추론13~16주

1부는 "결정하는 한 사람"을 만드는 단계예요. 오늘은 합리적인 기준 모델을 배워요. 다음 주(Topic 2)는 시간과 위험, 그다음(Topic 3)은 사람이 기준에서 벗어나는 행동과 실험을 다뤄요.

뒤에 나오는 가격 책정, 전략, 플랫폼은 모두 이 기초 위에 서 있어요.

평가와 교재

항목비율내용
수업 참여10%필수예요
중간고사40%8주차, Topic 1~7 범위
기말고사50%16주차, 전 범위 누적

주 교재는 Acemoglu, Laibson, List의 『Economics』 3판이에요. 오늘 내용은 5장이에요. 주제마다 슬라이드와 AI로 만든 짧은 복습 영상이 올라와요. 시험에 필요한 내용은 모두 수업에서 다뤄요.

핵심 정리
  • 경영경제학 = 결정의 원리를 배워 회사와 생활에 쓰는 과목이에요.
  • 중간고사(40%)는 8주차, Topic 1~7 범위예요.

1-2. 과목 전체를 꿰는 세 가지 원칙

이 장에서 배울 것
한 학기 내내 쓰는 세 가지 생각의 틀을 알아봐요.
최적화
각자 살 수 있는 것 중 최선을 고른다
오늘 (Topic 1)균형
모두가 최선을 다하면 더 바꿀 이유가 없다
시장 (Topic 5)실증
모델은 데이터와 실험으로 검증한다
과목 전체
최적화 → 균형 → 실증. 오늘은 첫 번째 원칙을 가장 순수한 모습으로 배워요.
  1. 최적화(Optimization): 사람은 가진 정보 안에서, 살 수 있는 것 중 가장 좋은 것을 골라요.
  2. 균형(Equilibrium): 모두가 최선을 다하면, 혼자 바꿔서 이득 볼 사람이 없어져요. 그래서 가격과 전략이 자리를 잡아요.
  3. 실증(Empiricism): 모델이 맞는지 데이터와 실험으로 확인해요. 모델이 "정직하게" 유지되는 장치예요.
비유
급식 줄을 생각해 보세요. 각자 가장 맛있어 보이는 반찬을 고르는 게 최적화예요. 줄이 짧은 배식대로 사람들이 옮겨 가다가, 결국 어느 줄로 가도 비슷해지면 그게 균형이에요. 정말 그런지 기다린 시간을 재 보는 게 실증이에요.
핵심 정리
  • 최적화·균형·실증, 이 세 원칙이 과목 전체의 뼈대예요.
  • 오늘 수업은 "최적화" 그 자체예요.

1-3. 이번 주 질문: 소비자는 무엇을 살지 어떻게 정할까요

이 장에서 배울 것
오늘 수업이 어떤 순서로 흘러가는지 미리 봐요.

오늘의 질문은 하나예요. "소비자는 무엇을 살지 어떻게 고를까?"

모든 선택에는 재료가 두 가지 있어요.

  • 무엇을 좋아하나 → 선호(취향)
  • 무엇을 살 수 있나 → 예산 제약(쓸 수 있는 돈의 한계)

이 둘을 나눠서 생각하는 습관이 소비자 분석에서 가장 쓸모 있어요. "취향 문제인지, 형편 문제인지"를 구분하는 거예요.

오늘은 이 순서로 나아가요. 선호 → 예산 → 최적 선택 → 수요 → 현시선호(선택을 보고 선호를 거꾸로 읽기).

핵심 정리
  • 선택 = 선호(좋아하는 것) + 예산(살 수 있는 것)이에요.
  • 취향과 형편을 따로 보는 게 분석의 첫걸음이에요.
실무 관점
매출이 떨어졌을 때 "고객 취향이 바뀌었나(선호), 고객 지갑이 얇아졌나(예산)"를 먼저 나눠 보세요. 원인이 다르면 대책도 달라요. 취향 문제면 상품을 바꾸고, 형편 문제면 가격이나 할부를 손봐요.

2부. 무엇을 좋아하나요: 선호와 효용

2-1. 묶음과 선호

이 장에서 배울 것
경제학이 "좋아함"을 기호로 어떻게 적는지 배워요.
개념 카드

묶음 Bundle

💡개념
여러 물건의 양을 한 세트로 적은 것이에요.

경제학에서는 물건 하나가 아니라 "커피 몇 잔 + 샌드위치 몇 개" 같은 조합을 한꺼번에 봐요. 이 조합을 묶음(소비 묶음)이라고 불러요.

묶음은 숫자를 정해진 순서로 적어요. 이 노트에서는 첫 번째 숫자가 커피, 두 번째 숫자가 샌드위치예요. 그래서 (2, 1)은 커피 2잔과 샌드위치 1개예요.

가로축을 커피, 세로축을 샌드위치로 두면 묶음 하나는 그래프 위의 점 하나가 돼요. 이번 주에 나오는 그림의 점은 모두 묶음이에요.

👀그림으로 먼저 보기
커피 (잔)샌드위치 (개)11223344A = (커피 2, 샌드위치 1)B = (커피 1, 샌드위치 3)묶음 하나 = 그래프 위 점 하나
묶음 A와 B는 그래프 위의 서로 다른 점이에요.
❓이게 없으면?
Q커피끼리만 비교하면 안 되나요?A사람은 커피와 샌드위치를 함께 사요. "커피는 많고 샌드위치는 적은 쪽"과 "그 반대"를 비교하려면 조합째로 봐야 해요.
⚙️어떻게 작동할까
1
살 물건의 종류를 정해요. (커피, 샌드위치)
→
2
각 물건의 양을 정해진 순서대로 적어요.
→
3
(커피 2, 샌드위치 1)처럼 괄호로 묶으면 묶음 하나예요.
🍔쉬운 비유: 패스트푸드 세트 메뉴
비유경제학
버거 1 + 감자튀김 1 + 콜라 1↔묶음 (2, 1) 같은 양의 목록
세트 1번, 세트 2번↔묶음 A, 묶음 B
어느 세트를 시킬지 고르기↔묶음끼리 비교하기 (선호)
🔢숫자 예시
묶음 A
(2, 1)
커피 2잔 + 샌드위치 1개
묶음 B
(1, 3)
커피 1잔 + 샌드위치 3개
⚠️헷갈리기 쉬운 점
물건 하나
커피, 샌드위치처럼 한 가지 종류예요.
묶음
여러 물건의 양을 한꺼번에 적은 세트예요. 비교는 항상 묶음끼리 해요.

두 묶음 A와 B를 비교할 때 기호 세 개를 써요.

기호읽는 법뜻
A ≻ BA가 B보다 확실히 좋아요강선호 (strictly prefers)
A ∼ B둘 다 똑같이 좋아요무차별 (indifferent)
A ≿ BA가 B만큼은 좋아요 (같거나 더 좋음)약선호 (at least as much)

경제학은 취향이 옳은지 그른지 따지지 않아요. 민트초코를 좋아해도 괜찮아요. 다만 취향이 앞뒤가 맞기만 하면 돼요. 그 "앞뒤가 맞는다"를 정확히 정한 게 다음 장의 세 공리예요.

핵심 정리
  • 묶음 = 물건 양의 조합이에요.
  • ≻(더 좋음), ∼(같음), ≿(같거나 더 좋음) 세 기호로 비교해요.

2-2. 합리적 선호의 세 가지 규칙(공리)

이 장에서 배울 것
"합리적"이라고 부르려면 취향이 지켜야 할 세 규칙을 배워요.

공리(Axiom)는 "따로 증명하지 않고 출발점으로 삼는 기본 규칙"이에요.

개념 카드

공리 1. 완전성 Completeness

💡개념
어떤 두 묶음이든 비교할 수 있어야 해요.

"공리"는 따로 증명하지 않고 출발점으로 받아들이는 기본 규칙이에요. 합리적인 선호의 첫 번째 규칙이 완전성이에요.

기호 ≿는 "적어도 그만큼 좋다"는 뜻이에요. ≻는 "확실히 더 좋다", ∼는 "똑같이 좋다(무차별)"예요.

완전성은 "A ≿ B 또는 B ≿ A 중 적어도 하나는 말할 수 있다"는 규칙이에요. 둘 다 말할 수 있으면 두 묶음은 똑같이 좋은 거예요.

👀그림으로 먼저 보기
A vs B어떤 두 묶음이든A ≿ BA가 적어도 B만큼 좋다B ≿ AB가 적어도 A만큼 좋다A ∼ B둘 다 성립 = 똑같이 좋다셋 중 하나는 꼭 말할 수 있어야 해요
어떤 두 묶음을 가져와도 세 결과 중 하나가 나와요.
❓이게 없으면?
Q비교를 못 하면 어떻게 되나요?A고를 수가 없어요. "몰라, 못 정해"에서 멈추면 가장 좋은 것을 고르는 이야기를 시작할 수 없어요.
⚙️어떻게 작동할까
1
아무 묶음 A, B를 가져와요.
→
2
A ≿ B 또는 B ≿ A 중 하나는 꼭 말할 수 있어요.
→
3
둘 다 성립하면 "똑같이 좋다(A ∼ B)"예요.
🍜쉬운 비유: 짜장면 vs 짬뽕
비유경제학
짜장면, 짬뽕↔묶음 A, 묶음 B
"짜장이 좋아"↔A ≿ B
"둘 다 똑같아"↔A ∼ B
🔢숫자 예시
경우 1
A ≿ B
A를 골라도 괜찮아요
경우 2
B ≿ A
B를 골라도 괜찮아요
경우 1과 2 모두
A ∼ B
아무거나 골라도 똑같아요
⚠️헷갈리기 쉬운 점
완전성
두 묶음을 비교할 수 있다는 규칙이에요.
이행성 (공리 2)
여러 비교 결과끼리 앞뒤가 맞아야 한다는 규칙이에요.
개념 카드

공리 2. 이행성 Transitivity

💡개념
A ≿ B이고 B ≿ C이면, A ≿ C여야 해요.

이행성은 비교 결과가 사슬처럼 이어질 때 앞뒤가 맞아야 한다는 규칙이에요. "이행"은 앞의 관계가 다음으로 옮겨 간다는 뜻이에요.

이 규칙이 깨지면 순서가 빙글빙글 돌아요. 그러면 남이 수수료를 받고 물건을 계속 바꿔 주기만 해도 돈을 잃어요. 이것을 머니 펌프(money pump)라고 해요.

그래서 이행성은 "돈을 뜯기지 않는 최소한의 일관성"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림으로 먼저 보기
철수영희민수철수 > 영희영희 > 민수그러면 꼭철수 > 민수
키 순서처럼, 앞의 두 비교가 맞으면 세 번째 비교도 정해져요.
❓이게 없으면?
Q이행성이 깨지면 무슨 문제가 있나요?A좋아하는 순서가 돌고 돌아서 1등이 없어요. 계속 바꾸기만 하다 수수료만 내는 머니 펌프에 빠져요.
⚙️어떻게 작동할까
1
A가 B보다, B가 C보다 좋다고 해요.
→
2
그러면 A는 C보다 좋아야 해요.
→
3
만약 C가 A보다 좋다고 하면 순서가 빙글빙글 돌아요.
📏쉬운 비유: 키 순서
비유경제학
철수 > 영희, 영희 > 민수↔A ≿ B, B ≿ C
그러면 철수 > 민수↔A ≿ C
"민수가 철수보다 커"라고 하면 이상함↔이행성 위반
🔢숫자 예시
A ≻ B, B ≻ C, C ≻ A인 사람에게 A를 줘요
A
출발
수수료 1을 받고 A → C
−1
C가 A보다 좋다니까요
수수료 1을 받고 C → B
−1
B가 C보다 좋다니까요
수수료 1을 받고 B → A
−1
다시 A. 수수료만 3 냈어요
⚠️헷갈리기 쉬운 점
이행성을 지키면
좋아하는 순서에 1등부터 꼴등까지 줄을 세울 수 있어요.
이행성이 깨지면
순서가 돌고 돌아요. 바꾸기만 하다 돈을 잃어요(머니 펌프).
ABC① A 대신 C로 (수수료 ₩100)② C 대신 B로 (수수료 ₩100)③ B 대신 A로 (수수료 ₩100)제자리인데 ₩300을 냈어요(A ≻ B, B ≻ C, 그런데 C ≻ A)
머니 펌프: 순서가 고리처럼 돌면 수수료만 내고 제자리로 돌아와요.

일관된 순위는 "남에게 이용당하지 않는 보호막"이에요. 이 생각은 6부 현시선호에서 다시 나와요.

개념 카드

공리 3. 많을수록 좋다 More Is Better

💡개념
다른 조건이 같으면, 어떤 물건이든 많은 쪽이 좋아요.

이 규칙은 "다른 물건의 양은 그대로 두고" 한 물건만 늘릴 때의 이야기예요. 그때는 늘어난 쪽이 더 좋아요.

이 규칙 덕분에 그래프에서 오른쪽 위로 갈수록 더 좋은 곳이 돼요. 그래서 선호를 지도처럼 그릴 수 있어요.

필요 없으면 안 쓰고 버리면 되니까, 많이 가져서 손해 볼 일은 없다고 봐요. 이것을 자유 처분(free disposal)이라고 해요.

👀그림으로 먼저 보기
커피 (잔)샌드위치 (개)더 좋은 곳(2, 2)(3, 2) 더 좋아요커피 +1
샌드위치는 그대로, 커피만 1잔 늘리면 더 좋은 묶음이에요. 색칠한 곳은 (2, 2)보다 더 좋은 곳이에요.
❓이게 없으면?
Q이 규칙이 왜 필요한가요?A"어느 쪽이 더 좋은 곳인지" 정해져야 선호를 지도로 그릴 수 있어요. 이 규칙이 그 방향(오른쪽 위)을 정해 줘요.
⚙️어떻게 작동할까
1
샌드위치 양은 그대로 둬요.
→
2
커피만 1잔 늘려요.
→
3
새 묶음이 원래 묶음보다 좋아요.
💰쉬운 비유: 용돈
비유경제학
용돈은 많을수록 좋다↔재화는 많을수록 좋다
필요 없으면 안 쓰면 된다↔자유 처분 (free disposal)
숙제는 적을수록 좋다↔비재화 (bad)
🔢숫자 예시
원래 묶음
(2, 2)
커피 2잔 + 샌드위치 2개
커피만 1잔 더
(3, 2)
원래보다 더 좋아요
⚠️헷갈리기 쉬운 점
재화 (good)
커피, 샌드위치처럼 많을수록 좋은 것이에요.
비재화 (bad)
쓰레기, 스팸처럼 많을수록 싫은 것이에요. 따로 다뤄요.
질문 상자

Q. 요약 만화에는 세 번째 공리가 "연속성"이라고 나와요. 슬라이드는 "많을수록 좋다"인데, 뭐가 맞나요?

A. 둘 다 교과서에 나오는 가정이에요. 연속성(Continuity)은 "묶음이 아주 조금 바뀌면 선호도 갑자기 뒤집히지 않고 부드럽게 바뀐다"는 뜻이에요. 효용함수(숫자 점수)로 바꿀 수 있게 해 주는 기술적인 조건이에요. 슬라이드는 무차별곡선을 그리는 데 바로 쓰이는 "많을수록 좋다"를 세 번째로 꼽았어요. 시험 대비로는 슬라이드의 세 가지(완전성, 이행성, 많을수록 좋다)를 기본으로 외우고, 연속성은 "효용함수가 존재하기 위한 추가 조건"으로 알아 두세요. 교수님이 어느 쪽을 기준으로 보시는지는 확인이 필요해요.

핵심 정리
  • 완전성(다 비교 가능), 이행성(순서가 돌지 않음), 많을수록 좋다.
  • 이 셋을 지키면 "완전하고 일관되며 많은 걸 좋아하는" 취향이 돼요.
  • 이행성이 깨지면 머니 펌프로 돈을 뜯겨요.

2-3. 무차별곡선: 취향의 지도

이 장에서 배울 것
취향을 그림 한 장으로 그리는 방법을 배워요.
개념 카드

무차별곡선 Indifference Curve

💡개념
똑같이 좋은 묶음들을 이은 선이에요.

"무차별"은 "차이가 없다"는 뜻이에요. 그 사람에게 만족이 똑같은 묶음들을 모두 이으면 선 하나가 돼요.

만족 수준마다 곡선이 하나씩 있어서, 곡선 여러 개가 겹겹이 놓인 "취향 지도"가 돼요. 많을수록 좋다는 규칙 때문에 오른쪽 위 곡선일수록 더 좋아요.

이 지도를 예산선과 겹치면, 살 수 있는 묶음 중 가장 좋은 묶음을 그림으로 찾을 수 있어요.

👀그림으로 먼저 보기
커피 (잔)샌드위치 (개)U₁U₂U₃(2, 2.4)(1, 4.8)더 좋아요
같은 곡선(U₂) 위의 두 점은 똑같이 좋아요. 오른쪽 위 곡선(U₃)일수록 더 좋아요.
❓이게 없으면?
Q눈에 안 보이는 취향을 어떻게 다루나요?A무차별곡선으로 그림을 그려요. 취향을 지도로 만들어야 예산과 겹쳐서 최적점을 찾을 수 있어요.
⚙️어떻게 작동할까
1
가로축에 커피, 세로축에 샌드위치를 놓아요.
→
2
"똑같이 만족스러운" 조합을 점으로 찍어요.
→
3
점을 이으면 곡선이 돼요. 만족 수준마다 곡선이 하나씩 생겨요.
⛰️쉬운 비유: 등산 지도의 등고선
비유경제학
등고선 한 줄↔무차별곡선 하나
같은 선 위 = 높이가 같음↔같은 곡선 위 = 만족이 같음
안쪽 선일수록 산꼭대기↔오른쪽 위 곡선일수록 더 좋음
🔢숫자 예시
묶음 1
(2, 2.4)
커피 2잔 + 샌드위치 2.4개
묶음 2
(1, 4.8)
커피 1잔 + 샌드위치 4.8개
두 묶음
같은 곡선
만족이 똑같아요
⚠️헷갈리기 쉬운 점
무차별곡선
내 취향이에요. 무엇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보여 줘요.
예산선
내 지갑이에요. 무엇을 살 수 있는지 보여 줘요. 3부에서 배워요.
커피 (잔)샌드위치 (개)U₁U₂U₃더 좋아요(2잔, 2개)(1잔, 4.8개)같은 곡선 위의 점은모두 '똑같이 좋아요'위쪽 곡선일수록더 좋아요
위쪽(오른쪽 위) 곡선일수록 더 좋아요. 곡선 전체를 "선호 지도"라고 불러요.

무차별곡선의 세 가지 성질

세 공리가 그림 모양을 정해 줘요.

성질이유가 되는 공리쉬운 설명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요많을수록 좋다하나를 내놓으면 다른 걸 더 받아야 똑같이 좋아요.
서로 만나지 않아요이행성만나면 그 점이 "다른 두 만족 수준과 동시에 같다"는 모순이 생겨요.
모든 묶음이 어떤 곡선 위에 있어요완전성어떤 묶음이든 순위를 매길 수 있으니까요.
핵심 정리
  • 무차별곡선 = 똑같이 좋은 조합을 이은 선이에요.
  • 위쪽 곡선일수록 좋고, 곡선은 내려가며, 서로 만나지 않아요.

2-4. 한계대체율(MRS): 나만의 교환 비율

이 장에서 배울 것
무차별곡선의 기울기가 무엇을 뜻하는지 배워요. 최적 선택의 핵심 숫자예요.
개념 카드

한계대체율 MRS · Marginal Rate of Substitution

💡개념
커피 1잔을 더 받으려고 샌드위치를 몇 개까지 내놓을 마음이 있는지예요.

사람은 물건을 "바꿔도 괜찮은 비율"을 마음속에 갖고 있어요. 이 비율을 숫자로 적은 게 한계대체율이에요.

"한계"는 딱 하나 더라는 뜻이에요. 지금 가진 것에서 커피를 한 잔만 더 늘릴 때를 봐요.

이 비율은 고정되어 있지 않아요. 커피가 적을 땐 커피가 귀해서 샌드위치를 많이 내놓아요. 커피가 많아지면 덜 귀해져서 조금만 내놓아요. 이것을 한계대체율 체감이라고 하고, 무차별곡선이 안쪽으로 휘는(볼록한) 이유예요.

👀그림으로 먼저 보기
커피 (잔) 샌드위치 (개) 커피 +1 샌드위치 −2.8 (많이 내놓음) 커피 +1 샌드위치 −0.2 (조금만) 커피 1잔 커피 4잔
커피가 적을 땐 많이 내놓고(분홍), 많을 땐 조금만 내놓아요(초록). 그래서 곡선이 점점 누워요.
❓이게 없으면?
Q커피를 한 잔 더 살까, 말까?A"내 마음속 값"을 모르면 가격과 비교할 수 없어서 정할 수가 없어요. MRS가 그 마음속 값이에요.
⚙️어떻게 구할까
1
무차별곡선 위 한 점에 서요.
→
2
커피를 1잔 늘려요. 만족이 같으려면 샌드위치를 몇 개 줄여야 할까요?
→
3
그 개수가 MRS예요. 그림에선 곡선의 기울기예요.
🍬쉬운 비유: 친구와 간식 바꾸기
비유경제학
"젤리 하나 주면"↔커피 1잔 더 받기
"과자 몇 개 줄게"의 그 몇 개↔MRS
젤리가 이미 많으면 과자를 덜 줌↔곡선이 점점 눕는다 (MRS가 작아짐)
🔢숫자 예시
커피가 1잔뿐일 때
2.8개
커피 1잔 더 받으려고 샌드위치 2.8개도 내놓아요
커피가 4잔일 때
0.2개
이미 많으니 0.2개만 내놓으려 해요
⚠️헷갈리기 쉬운 점
MRS = 내 마음
내가 주관적으로 매긴 교환 비율. 사람마다, 가진 양마다 달라요.
가격 비율 = 시장
시장에서 정해진 교환 비율 (P₁/P₂). 모두에게 같아요. 3부에서 비교해요.
커피 (잔)샌드위치 (개)−2.8+1−0.2+1커피가 적을 때커피 1잔 ↔ 샌드위치 2.8개커피가 많을 때커피 1잔 ↔ 샌드위치 0.2개가진 게 많을수록덜 내놓아요 (MRS 감소)
가진 커피가 많을수록 커피 1잔에 내놓는 샌드위치 수가 줄어요. 그래서 곡선이 점점 눕고, 볼록(convex)한 모양이 돼요.

이것을 한계대체율 체감이라고 해요. 이미 많이 가진 것은 하나 더 생겨도 덜 반가워서예요.

핵심 정리
  • MRS = 무차별곡선 기울기 = 내 마음속 교환 비율이에요.
  • 보통 곡선을 따라 내려갈수록 MRS가 줄어요.
  • 최적 선택은 MRS에 관한 이야기예요. 이 숫자를 기억하세요.

2-5. 효용: 순위를 숫자로 적기

이 장에서 배울 것
효용함수가 무엇이고, 그 숫자를 어디까지 믿어도 되는지 배워요.
개념 카드

효용함수 Utility Function

💡개념
묶음마다 점수를 매겨, 점수가 높을수록 더 좋아하게 만든 규칙이에요.

효용은 "만족"을 뜻해요. 효용함수 u는 묶음을 넣으면 점수 하나를 돌려주는 규칙이에요.

규칙은 하나예요. A를 B보다 좋아하거나 똑같이 좋아할 때, 그리고 그때만 u(A) ≥ u(B)예요. 즉 점수의 순서가 취향의 순서와 같아요.

점수의 크기 자체에는 뜻이 없어요. 점수를 모두 2배 하고 7을 더해도 순서가 같으면 같은 취향을 나타내요. 이런 성질을 서수적(ordinal)이라고 해요.

👀그림으로 먼저 보기
효용 u2u + 7 (다르게 매긴 점수)C : 8점C : 23점B : 5점B : 17점A : 3점A : 13점점수는 달라도 순서(C > B > A)는 그대로 → 같은 취향
u를 2u + 7로 바꿔도 순서가 같으니 같은 취향이에요.
❓이게 없으면?
Q그림(무차별곡선)이 있는데 왜 점수가 필요한가요?A점수가 있으면 그림 대신 계산으로 가장 좋은 묶음을 찾을 수 있어요. 물건이 많아져도 수식으로 다룰 수 있어요.
⚙️어떻게 작동할까
1
묶음 A, B에 점수 u(A), u(B)를 줘요.
→
2
A ≿ B일 때, 그리고 그때만 u(A) ≥ u(B)예요.
→
3
점수의 "순서"만 의미가 있어요.
🏫쉬운 비유: 반 등수
비유경제학
1등, 2등, 3등↔효용 점수의 순서
1등이 2등보다 "두 배" 잘하는 건 아님↔u = 10이 u = 5보다 두 배 좋은 건 아님
등수 매기는 방식이 달라도 순서가 같으면 같은 결과↔2u + 7도 같은 취향
🔢숫자 예시
u(A) = 3, u(B) = 5
B > A
점수가 높은 B를 더 좋아해요
2u + 7로 바꾸면
13, 17
여전히 B가 높아요 → 같은 취향
⚠️헷갈리기 쉬운 점
서수적 (ordinal)
순서만 의미가 있어요. 효용은 이쪽이에요.
기수적 (cardinal)
크기 차이까지 의미가 있어요. 키, 몸무게 같은 숫자예요.

교수님 표현으로 효용은 "선호를 적어 두는 장부"일 뿐이에요. 신비로운 행복 측정기가 아니에요.

핵심 정리
  • 효용함수 = 선호 순위를 숫자로 바꾼 것이에요.
  • 순서만 의미가 있어요. 숫자 크기 차이는 의미가 없어요.
실무 관점
고객 설문에서 "만족도 8점"과 "4점"을 보고 "두 배 만족"이라고 해석하면 안 돼요. 점수는 순서를 알려 줄 뿐이에요. 또 고객 취향이 일관되지 않으면(이행성 위반) 경쟁사가 교묘한 업그레이드·다운그레이드 제안으로 그 고객을 끌어갈 수 있어요.

3부. 무엇을 살 수 있나요: 예산 제약

3-1. 예산선

이 장에서 배울 것
가진 돈으로 살 수 있는 범위를 그림으로 그려요.
개념 카드

예산선 Budget Line

💡개념
가진 돈을 남김없이 다 썼을 때 살 수 있는 묶음들을 이은 선이에요.

쓴 돈은 가진 돈(소득)을 넘을 수 없어요. 커피 가격 × 커피 양 + 샌드위치 가격 × 샌드위치 양 ≤ 소득. 이것을 예산 제약이라고 해요.

이 식에서 등호(=)가 되는 경계가 예산선이에요. 예산선과 그 아래쪽이 살 수 있는 곳이고, 바깥은 돈이 모자라서 못 사는 곳이에요.

예산선의 양 끝점은 "한 가지만 살 때"예요. 기울기는 −(커피 가격 ÷ 샌드위치 가격)이고, 시장에서 커피 1잔이 샌드위치 몇 개와 맞바뀌는지 알려 줘요.

👀그림으로 먼저 보기
커피 (잔)샌드위치 (개)샌드위치만: 4.5개커피만: 3.6잔살 수 있는 곳못 사요 (돈이 모자라요)예산선: 5 × 커피 + 4 × 샌드위치 = 18
색칠한 삼각형 안은 살 수 있고, 선 바깥은 못 사요.
❓이게 없으면?
Q좋아하는 것만 알면 되지 않나요?A좋아하는 것과 살 수 있는 것은 달라요. 살 수 있는 범위를 알아야 그 안에서 최선을 고를 수 있어요.
⚙️어떻게 작동할까
1
소득 I, 커피 가격 pc, 샌드위치 가격 ps를 정해요.
→
2
쓴 돈이 소득을 넘으면 안 돼요: pc·xc + ps·xs ≤ I
→
3
등호(=)가 되는 경계가 예산선이고, 그 아래쪽이 살 수 있는 곳이에요.
🧾쉬운 비유: 용돈으로 분식 사기
비유경제학
용돈 1만 원↔소득 I
떡볶이 값, 음료 값↔가격 pc, ps
떡볶이만 사면 몇 개, 음료만 사면 몇 개↔예산선의 양 끝점
🔢숫자 예시
커피만 사면
3.6잔
18 ÷ 5 = 3.6
샌드위치만 사면
4.5개
18 ÷ 4 = 4.5
기울기
−1.25
커피 1잔 = 샌드위치 1.25개 (5 ÷ 4)
⚠️헷갈리기 쉬운 점
예산선
지갑이 정해요. 가격과 소득이 바뀌면 움직여요.
무차별곡선
취향이 정해요. 가격이 바뀌어도 그대로예요.
pc xc + ps xs ≤ I

말로 풀면: (커피 가격 × 커피 수) + (샌드위치 가격 × 샌드위치 수)는 가진 돈보다 많을 수 없어요.

커피 (잔)샌드위치 (개)4.53.6살 수 있는 영역예산선: 5×커피 + 4×샌드위치 = 18기울기 = −5/4 = −1.25못 사요 (₩29)
양 끝점(절편)은 "한 가지만 몽땅 샀을 때"의 양이에요: I/pc, I/ps
핵심 정리
  • 예산선 = 돈을 다 쓴 경계, 그 아래가 살 수 있는 영역이에요.
  • 끝점은 소득 ÷ 가격이에요.

3-2. 예산선 기울기 = 시장의 교환 비율

이 장에서 배울 것
예산선 기울기가 무엇을 뜻하고, MRS와 어떻게 다른지 배워요.
기울기 = − pc / ps

말로 풀면: 커피 1잔을 더 사려면 샌드위치를 (커피값 ÷ 샌드위치값)개 포기해야 해요.

예시: 커피 5달러, 샌드위치 4달러면 5/4 = 1.25예요. 커피 1잔은 샌드위치 1.25개와 바꿀 수 있어요.

이제 교환 비율이 두 개 생겼어요.

내 교환 비율시장의 교환 비율
이름MRS (한계대체율)가격 비율 pc/ps
어디서 오나내 취향(선호)시장 가격
그림에서무차별곡선 기울기예산선 기울기

최적 선택은 이 두 비율이 같아지는 곳이에요. 4부에서 바로 이어져요.

핵심 정리
  • 예산선 기울기 = 가격 비율 = 시장이 정한 교환 비율이에요.
  • MRS(내 비율)와 가격 비율(시장 비율)을 비교하는 게 최적 선택의 핵심이에요.

3-3. 가격이 바뀌면 회전, 소득이 바뀌면 평행 이동

이 장에서 배울 것
가격과 소득이 바뀔 때 예산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구분해요.
커피샌드위치커피값 하락 (5→3): 회전전: 3.6잔후: 6잔커피샌드위치소득 증가 (18→24): 평행 이동I=18I=24
왼쪽: 커피값이 내리면 커피 쪽 끝점만 바깥으로 돌아가요. 오른쪽: 소득이 늘면 선 전체가 바깥으로 평행하게 밀려요.
변화예시 (소득 18, 커피 5, 샌드위치 4에서)예산선 모양기울기
커피값 하락 5→3커피 끝점 3.6 → 6잔, 샌드위치 끝점 4.5 그대로회전(돌아감)바뀜 (상대 가격이 변했으니까)
소득 증가 18→24커피 3.6 → 4.8잔, 샌드위치 4.5 → 6개평행 이동그대로 (가격 비율이 같으니까)
핵심 정리
  • 한 가격만 변하면 예산선이 회전해요.
  • 소득만 변하면 평행 이동하고, 교환 비율은 그대로예요.

3-4. 예산은 어디에나 있어요

이 장에서 배울 것
예산선 그림이 돈 말고 다른 곳에도 쓰인다는 걸 알아봐요.

"한정된 자원 + 가격(대가)"이 있으면 어디든 예산선이 생겨요. 같은 그림에 이름표만 바꾸면 돼요.

  • 소비자: 소득을 여러 물건에 나눠 쓰기
  • 경영자: 투자 예산을 여러 프로젝트에, 인원을 여러 팀에 나누기
  • 제품팀: 개발 시간을 여러 기능에 나누기
  • 이번 학기의 나: 공부 시간을 여러 과목에 나누기
핵심 정리
  • 희소성(부족함) + 가격 = 예산선이에요.
  • 다음 부의 최적화 논리는 이 모든 상황에 똑같이 쓰여요.
실무 관점
할인 행사는 예산선을 "회전"시키고, 보너스나 지원금은 "평행 이동"시켜요. 할인은 그 상품으로 쏠리게 만들지만, 지원금은 모든 상품에 고르게 퍼져요. 특정 상품 매출을 올리고 싶다면 지원금보다 할인이 효과적인 이유예요.

4부. 가장 좋은 선택: 효용 극대화

4-1. 최적 묶음과 접점 조건

이 장에서 배울 것
선호 지도와 예산선을 겹쳐서 가장 좋은 묶음을 찾아요. 필기의 "유틸리티 펑션을 맥시마이즈"가 바로 이 내용이에요.
개념 카드

효용 극대화와 최적 묶음 Utility Maximization · Optimal Bundle

💡개념
살 수 있는 묶음 중에서 효용이 가장 높은 묶음을 고르는 거예요.

소비자의 문제는 두 가지를 합친 거예요. 무엇을 좋아하는지(선호)와 무엇을 살 수 있는지(예산)예요.

그림으로는 예산선 위에 무차별곡선 지도를 겹쳐요. 예산선에 닿는 곡선 중 가장 높은 곡선을 찾으면, 그 곡선이 예산선에 딱 맞닿는 점이 최적 묶음 A*예요.

맞닿는 점에서는 두 선의 기울기가 같아요. 그래서 MRS = pc/ps, 즉 "내 마음속 교환 비율 = 시장의 교환 비율"이 돼요. 이것을 접점 조건이라고 해요.

👀그림으로 먼저 보기
커피 (잔)샌드위치 (개)A* (딱 맞아요)U₁U₂U₃예산선
U₁은 더 좋은 게 남아 있고, U₃는 못 사요. 예산선에 딱 맞닿은 U₂의 점 A*가 최선이에요.
❓이게 없으면?
Q소비자가 무엇을 살지 어떻게 예측하나요?A"살 수 있는 것 중 가장 좋은 것을 고른다"고 놓고 풀어요. 수요곡선과 가격 정하기가 모두 이 모델에서 나와요.
⚙️어떻게 작동할까
1
예산선 위에 무차별곡선 지도를 겹쳐요.
→
2
예산선에 닿는 곡선 중 가장 높은 곡선을 찾아요.
→
3
그 곡선이 예산선에 딱 맞닿는(접하는) 점이 최적 묶음 A*예요.
🍎쉬운 비유: 담장 너머 과일 따기
비유경제학
손이 닿는 범위↔예산 (살 수 있는 곳)
과일이 달린 높이↔무차별곡선의 높이 (만족)
손 닿는 곳 중 가장 높은 과일↔최적 묶음 A*
🔢숫자 예시
U₁
가능
살 수 있지만 더 좋은 게 남아 있어요
U₂
최선 A*
예산선에 딱 맞닿아요
U₃
불가능
더 좋지만 돈이 모자라요
⚠️헷갈리기 쉬운 점
접점 (안쪽 해)
두 물건을 모두 조금씩 사요. MRS = 가격 비율이 성립해요.
구석해
한 물건을 0개 사요. 접점 조건 대신 다른 논리로 풀어요(4-4장).
커피 (잔)샌드위치 (개)U₃ 더 좋지만 못 사요U₂ 딱 닿음 = 최적U₁ 살 수 있지만더 좋은 게 있어요A*A* = (2잔, 2개)여기서 MRS = 5/4
최적점 A*: 예산선에 닿는 가장 높은 무차별곡선과의 접점이에요.

접점 조건

MRS = pc / ps

말로 풀면: 최적점에서는 "내 마음속 교환 비율" = "시장의 교환 비율"이에요.

왜 같아야 할까요?

  • MRS > pc/ps: 나는 커피를 시장 가격보다 더 귀하게 여겨요. → 커피를 더 사는 게 이득이에요.
  • MRS < pc/ps: 반대예요. → 커피를 덜 사는 게 이득이에요.
  • 둘이 같을 때만 "더 바꿔서 이득 볼 방법"이 없어요.
질문 상자

Q. 결국 효용을 가장 높게 만드는 게 목표인가요?

A. 네. 합리적인 소비자 모델에서 소비자는 예산 안에서 효용을 가장 높게 만들어요. 그냥 효용을 최대로 하면 "다 갖고 싶다"가 되니까, 꼭 "살 수 있는 것 중에서"라는 조건이 붙어요.

핵심 정리
  • 최적 묶음 = 예산선에 닿는 가장 높은 무차별곡선의 접점이에요.
  • 그 점에서 MRS = 가격 비율이에요.

4-2. 한계효용과 "마지막 1달러" 규칙

이 장에서 배울 것
접점 조건을 "돈 1달러당 만족"으로 바꿔 쓰고, 실제 숫자로 풀어 봐요.
개념 카드

한계효용 MU · Marginal Utility

💡개념
다른 건 그대로 두고 하나를 더 가졌을 때 늘어나는 효용이에요.

"한계"는 "딱 하나 더"라는 뜻이에요. 커피 3잔째의 한계효용은 2잔에서 3잔으로 늘 때 늘어나는 만족이에요.

보통 같은 것을 많이 가질수록 하나 더의 기쁨은 작아져요. 이것을 한계효용 체감이라고 해요.

한계효용은 MRS를 계산하는 재료예요. 무차별곡선 위에서는 만족이 그대로라서 MRS = MUc ÷ MUs가 돼요.

👀그림으로 먼저 보기
+201잔째 커피+152잔째 커피+103잔째 커피점점 줄어요
첫 잔이 가장 반갑고, 잔이 늘수록 하나 더의 만족은 작아져요.
❓이게 없으면?
Q효용 점수만 있으면 되지, 왜 "하나 더"를 따로 보나요?A결정은 늘 "하나 더 살까?"의 문제예요. 하나 더의 만족을 알아야 그 돈을 어디에 쓸지 정할 수 있어요.
⚙️어떻게 작동할까
1
무차별곡선 위에서 움직이면 효용은 그대로예요.
→
2
그래서 MUc·Δxc + MUs·Δxs = 0 이에요. (Δ는 "변화량")
→
3
정리하면 MRS = −Δxs/Δxc = MUc/MUs예요.
🍕쉬운 비유: 피자 조각
비유경제학
배고플 때 첫 조각↔첫 단위의 큰 한계효용
다섯 번째 조각↔작아진 한계효용
조각마다 기쁨이 줄어듦↔한계효용 체감
🔢숫자 예시
커피 1잔째
+20
가장 반가워요
커피 2잔째
+15
조금 덜 반가워요
커피 3잔째
+10
점점 줄어요
⚠️헷갈리기 쉬운 점
MU의 크기
효용은 순서만 의미가 있어서, MU 숫자 자체에는 뜻이 없어요.
두 MU의 비율 (= MRS)
점수를 어떻게 바꿔도 그대로라서 뜻이 있어요. 우리가 쓰는 건 이 비율이에요.

같은 말, 다른 표현: 1달러당 만족을 똑같이

MUc / pc = MUs / ps

말로 풀면: 마지막 1달러를 커피에 쓰든 샌드위치에 쓰든 얻는 만족이 같아야 해요.

  • 1달러가 커피에서 더 큰 만족을 주면, 1달러를 커피 쪽으로 옮겨요.
  • 모든 곳에서 마지막 1달러의 가치가 같아지면 멈춰요.

예제: 18달러 쓰기

커피 5달러, 샌드위치 4달러, 소득 18달러예요.

몇 번째커피 MU커피 MU/p샌드위치 MU샌드위치 MU/p
1번째204.0164.0
2번째153.0123.0
3번째102.082.0
  1. 1달러당 만족(MU/p)이 큰 것부터 사요. 1번째 커피와 1번째 샌드위치가 4.0으로 가장 커요. → 5 + 4 = 9달러
  2. 다음은 2번째 커피와 2번째 샌드위치(3.0)예요. → 5 + 4 = 9달러 더
  3. 합계 18달러. 돈을 다 썼어요.

최적: 커피 2잔, 샌드위치 2개. 마지막 1달러가 두 물건 모두에서 3.0의 만족을 줘요.

표는 계산을 쉽게 하려고 단순하게 만든 거예요. 한 물건의 MU가 다른 물건 양과 상관없고, 딱 떨어지게 돈을 다 쓴다고 가정했어요.

질문 상자

Q. 사과 1달러당 만족이 5, 바나나는 3이에요. 지금 최적인가요?

A. 아니에요. 마지막 1달러가 사과에서 5, 바나나에서 3을 줘요. 바나나에 쓰던 돈을 사과로 옮기면 만족이 늘어요. 사과를 더 사면 사과의 MU가 줄어들어서(체감), 결국 두 값이 같아지는 곳에서 멈춰요.

핵심 정리
  • MRS = MUc/MUs이고, 최적에서는 MU/p가 모든 물건에서 같아요.
  • "1달러당 만족이 큰 쪽으로 돈을 옮겨라"가 최적화 규칙이에요.

4-3. 직접 풀 수 있는 효용함수: 콥-더글러스

이 장에서 배울 것
경제학에서 가장 많이 쓰는 효용함수 모양과 그 결과를 배워요.
개념 카드

콥-더글러스 선호 Cobb–Douglas Preferences

💡개념
u(c, s) = ca sb 모양의 효용함수로, 소득을 정해진 비율로 나눠 쓰는 사람이에요.

a와 b는 0보다 큰 숫자예요. 각 물건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나타내요.

이 함수는 계산이 쉬워서 답을 공식으로 바로 구할 수 있어요. 커피에 쓰는 돈 = 소득 × a/(a+b), 샌드위치에 쓰는 돈 = 소득 × b/(a+b)예요.

그래서 가격이 바뀌어도 각 물건에 쓰는 돈의 비율은 그대로예요. 경제학에서 가장 자주 쓰는 기본 함수예요.

👀그림으로 먼저 보기
커피 1/3 = 30샌드위치 2/3 = 60소득 9030 ÷ 10 = 3잔60 ÷ 6 = 10개가격이 바뀌어도 쓰는 돈의 비율(1/3, 2/3)은 그대로
u = c1/3s2/3이면 소득의 1/3은 커피, 2/3는 샌드위치에 써요.
❓이게 없으면?
Q매번 접점을 그림으로 찾아야 하나요?A콥-더글러스 모양이면 공식 하나로 바로 답이 나와요. 계산이 쉬워서 첫 근사치로 많이 써요.
⚙️어떻게 작동할까
1
MRS = MUc/MUs = (a/b)·(s/c)예요.
→
2
접점 조건 (a/b)(s/c) = pc/ps를 예산식에 넣어요.
→
3
답: 커피에 쓰는 돈 = 소득 × a/(a+b), 샌드위치에 쓰는 돈 = 소득 × b/(a+b)
🐷쉬운 비유: 월급 나눠 쓰기
비유경제학
"월급의 1/3은 생활비"↔a/(a+b) = 1/3
"2/3는 저축"↔b/(a+b) = 2/3
물가가 올라도 비율은 지킴↔가격이 바뀌어도 지출 비율 일정
🔢숫자 예시
커피에 쓰는 돈
30
90 × 1/3 → 30 ÷ 10 = 3잔
샌드위치에 쓰는 돈
60
90 × 2/3 → 60 ÷ 6 = 10개
확인
90
30 + 60 = 소득 90
⚠️헷갈리기 쉬운 점
이 함수의 성질
"쓰는 돈의 비율이 일정하다"는 콥-더글러스 모양에서 나와요.
모든 소비자의 법칙
아니에요. 현실의 소비자는 다를 수 있어요. 첫 근사치로 쓸 뿐이에요.
pcc* = a/(a+b) · I,   pss* = b/(a+b) · I

말로 풀면: 각 물건에 소득의 일정한 몫을 써요. 가격이 바뀌어도 그 몫은 안 바뀌어요.

이 결과에서 탄력성(5부에서 배워요)도 공짜로 나와요.

  • 자기 가격 탄력성 = 정확히 −1 (가격이 올라도 쓰는 돈이 같으니, 파는 쪽 매출도 안 변해요)
  • 다른 물건 가격에 대한 탄력성 = 0
  • 소득 탄력성 = 1 (소득이 늘면 같은 비율로 더 사요. 정상재예요)
핵심 정리
  • 콥-더글러스 = 소득을 정해진 비율대로 나눠 쓰는 선호예요.
  • 가격 탄력성 −1, 소득 탄력성 1이 바로 나와요.

4-4. 구석해: 아예 안 사는 것도 최적일 수 있어요

이 장에서 배울 것
접점이 생기지 않는 경우를 이해해요.
개념 카드

구석해 Corner Solution

💡개념
어떤 물건을 0개 사는 것이 최선인 경우예요.

그래프에서 최적점이 축 위(구석)에 놓여서 구석해라고 해요. 한 물건은 아예 안 사는 거예요.

이때는 무차별곡선과 예산선이 맞닿는 접점이 없어요. 그래도 "돈을 다른 데로 옮겨서 더 좋아질 방법이 없다"는 논리는 그대로예요.

안 사는 이유는 그 물건의 첫 번째 단위조차 1달러당 만족이 다른 물건의 마지막 단위보다 낮기 때문이에요.

👀그림으로 먼저 보기
커피 (잔)요가 매트 (개)최선: 요가 매트 0개예산선
가장 높은 곡선(초록)이 예산선과 축 위에서 만나요. 요가 매트는 0개 사요.
❓이게 없으면?
Q접점 조건만으로 충분하지 않나요?A현실에서는 가게의 물건 대부분을 0개 사요. 접점 조건만으로는 이걸 설명할 수 없어서 구석해가 필요해요.
⚙️어떻게 작동할까
1
그 물건의 첫 번째 단위의 MU/p(1달러당 만족)를 봐요.
→
2
그게 다른 물건의 마지막 단위 MU/p보다도 낮으면 사지 않아요.
→
3
접점은 없지만 "돈을 옮겨서 더 좋아질 방법이 없다"는 논리는 그대로예요.
🛒쉬운 비유: 마트 장바구니
비유경제학
마트 물건 수만 개↔살 수 있는 모든 물건
장바구니에 담은 몇 개↔양(+)으로 사는 물건
안 담은 나머지 전부↔0개 = 구석해
🔢숫자 예시
요가 매트 첫 개
1
1달러당 만족 1
커피 마지막 잔
3
1달러당 만족 3
결론
0개
요가 매트는 안 사요
⚠️헷갈리기 쉬운 점
접점 (안쪽 해)
두 물건을 모두 조금씩 사요. MRS = 가격 비율이에요.
구석해
한 물건은 0개예요. 1달러당 만족을 비교해서 판단해요.
핵심 정리
  • 현실 수요는 대부분 구석해(0개)예요.
  • 접점 조건은 "실제로 사는 물건"을 설명해요.

4-5. MRS에서 가격 책정으로 (미리 보기)

이 장에서 배울 것
MRS가 경영자에게 왜 중요한지 알아봐요.
  • MRS를 돈으로 바꾸면 지불용의(WTP, Willingness To Pay)예요. "하나 더 사려고 최대 얼마까지 낼 마음이 있나"예요.
  • 최적화하는 소비자는 WTP = 가격이 될 때까지 사요. 그래서 가격은 WTP를 따라가요.
  • 메뉴 구성, 버전 나누기, 묶음 판매는 모두 "사람마다 다른 MRS에 다른 값을 받으려는" 시도예요.

자세한 내용은 Topic 6(독점과 가격 차별)에서 배워요. 오늘 배운 접점 그림이 그 밑바탕이에요.

핵심 정리
  • MRS를 돈으로 표현하면 WTP예요.
  • 가격 전략은 고객마다 다른 WTP를 활용하는 기술이에요.
실무 관점
"마지막 1달러" 규칙은 회사의 마케팅 예산 배분과 똑같아요. 검색 광고 1만 원이 고객 3명, SNS 광고 1만 원이 고객 5명을 데려온다면 SNS 쪽으로 돈을 옮겨요. 두 채널의 "마지막 1만 원당 성과"가 같아질 때까지요. 개발 시간, 광고비 배분도 같은 수학이에요.

5부. 선택에서 수요로

5-1. 수요곡선과 수요의 법칙

이 장에서 배울 것
가격을 바꿔 가며 최적 선택을 모으면 수요곡선이 된다는 걸 배워요.
커피샌드위치① 가격을 바꿔 최적점 찾기A* (가격 5)B* (가격 3)커피 수량커피 가격② 점을 옮겨 찍으면 수요곡선가격 5 → 적게가격 3 → 많이수요곡선
가격을 바꿀 때마다 최적점을 찾고, (가격, 수량) 짝을 옮겨 찍으면 개인 수요곡선이 돼요.
개념 카드

수요의 법칙 Law of Demand

💡개념
가격이 오르면 사려는 양이 줄어요. 그래서 수요곡선은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요.

수요곡선은 가격마다 그 사람이 사고 싶은 양을 이은 선이에요. 가격을 바꿔 가며 최적 묶음을 다시 찾으면 그려져요.

가격이 오르면 두 가지 힘이 작용해요. 대체 효과는 상대적으로 비싸진 물건 대신 다른 것으로 갈아타는 힘이에요. 소득 효과는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줄어드는 힘이에요.

보통 두 힘이 같은 방향이라 사는 양이 줄어요. 그래서 수요곡선은 내려가요.

👀그림으로 먼저 보기
커피 수량 (잔)커피 가격 ($)수요곡선$5$32잔더 많이곡선 위 이동
커피값이 5달러에서 3달러로 내리면 곡선을 따라 내려가며 더 많이 사요.
❓이게 없으면?
Q가격을 올리면 판매량이 어떻게 될까요?A수요의 법칙에 따라 보통 줄어요. 가격을 바꿀 때 판매량을 예측하는 출발점이에요.
⚙️어떻게 작동할까
1
대체 효과: 커피가 상대적으로 비싸져서 다른 음료로 갈아타요.
→
2
소득 효과: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줄어서 보통 덜 사요.
→
3
두 힘이 합쳐져 사는 양이 줄어요.
🚌쉬운 비유: 버스 요금 인상
비유경제학
지하철로 바꾸는 사람↔대체 효과
교통비 부담에 외출을 줄이는 사람↔소득 효과
버스 타는 사람이 줄어듦↔수요량 감소
🔢숫자 예시
커피값 $5
2잔
원래 사던 양
커피값 $3로 내림
↑
2잔보다 많이 마셔요
⚠️헷갈리기 쉬운 점
곡선 위의 이동
그 물건 자기 가격이 바뀔 때예요.
곡선 전체의 이동
소득, 다른 물건 가격 등 나머지가 바뀔 때예요.
핵심 정리
  • 수요곡선 = 가격별 최적 수량을 이은 선이에요.
  • 대체 효과와 소득 효과 때문에 내려가요.
  • 자기 가격 → 곡선 위 이동, 그 밖의 변화 → 곡선 이동.

5-2. 소득과 다른 물건이 수요를 움직여요

이 장에서 배울 것
수요곡선 전체를 움직이는 두 가지 요인을 구분해요.

소득이 늘면: 정상재와 열등재

종류소득이 늘면예
정상재 (Normal good)더 사요대부분의 물건
열등재 (Inferior good)덜 사요라면, 버스, 저가 브랜드

불황에는 열등재 사업이 커져요. 내 상품이 어느 쪽인지 알면 경기 변화가 매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알 수 있어요.

다른 물건 가격이 바뀌면: 대체재와 보완재

관계상대 가격이 오르면 내 수요는예
대체재 (Substitutes)늘어요코카콜라와 펩시, 지하철과 버스
보완재 (Complements)줄어요프린터와 잉크, 게임기와 게임

게임기는 싸게, 게임은 비싸게 파는 보완재 가격 전략과 플랫폼 가격 전략(Topic 8)이 여기서 출발해요.

핵심 정리
  • 소득↑ → 정상재 수요↑, 열등재 수요↓.
  • 상대 가격↑ → 대체재 수요↑, 보완재 수요↓.

5-3. 시장 수요: 개인 수요를 옆으로 더하기

이 장에서 배울 것
개인 수요에서 시장 전체 수요를 만드는 방법을 배워요.
지수3잔₩3+민준2잔₩3=시장5잔₩3
같은 가격에서 각자 사려는 양을 더해요. 가로(수량)로 더해서 "수평 합"이라고 해요.

가격 3달러에서 지수가 3잔, 민준이 2잔을 원하면 시장 수요는 5잔이에요. 시장 수요곡선도 수요의 법칙을 그대로 따라요. 이 곡선은 Topic 5에서 공급곡선과 만나요.

핵심 정리
  • 시장 수요 = 같은 가격에서 개인 수량의 합이에요.

5-4. 탄력성: 가격을 올리면 매출이 늘까요

이 장에서 배울 것
경영자가 가장 많이 쓰는 숫자 하나, 가격 탄력성을 배워요.
개념 카드

가격 탄력성 Price Elasticity of Demand

💡개념
가격이 1% 바뀔 때 사는 양이 몇 % 바뀌는지예요.

탄력성은 수요곡선 전체를 숫자 하나(ε, 엡실론)로 줄여 준 거예요. ε = 수량 변화율(%) ÷ 가격 변화율(%)이에요.

가격이 오르면 수량은 줄어서 ε는 보통 음수예요. 그래서 크기 |ε|를 봐요. 1보다 크면 탄력적, 1보다 작으면 비탄력적이에요.

탄력성은 매출과 바로 이어져요. 탄력적인 물건은 값을 올리면 손님이 많이 떠나서 매출이 줄어요. 비탄력적인 물건은 값을 올려도 매출이 늘어요.

👀그림으로 먼저 보기
탄력적 (고무줄)가격↑ → 수량 많이 줄어요비탄력적 (돌멩이)가격↑ → 수량 조금 줄어요
같은 가격 인상에도 탄력적인 물건은 수량이 크게, 비탄력적인 물건은 조금만 줄어요.
❓이게 없으면?
Q가격을 얼마나 움직여도 될까요?A탄력성을 보면 알 수 있어요. |ε|가 작으면 가격을 올려도 손님이 덜 떠나요.
⚙️어떻게 작동할까
1
수량 변화율(%)을 구해요.
→
2
가격 변화율(%)로 나눠요: ε = 수량 변화율 ÷ 가격 변화율
→
3
|ε|가 1보다 크면 탄력적, 작으면 비탄력적이에요.
🪀쉬운 비유: 고무줄과 돌멩이
비유경제학
고무줄: 조금 당겨도 크게 늘어남↔탄력적: 가격에 수량이 크게 반응
돌멩이: 밀어도 거의 안 움직임↔비탄력적: 가격에 수량이 거의 반응 안 함
항공 여행, 외식 / 연료, 약↔탄력적 예 / 비탄력적 예
🔢숫자 예시
가격 +10%, 수량 −20%
ε = −2
|ε| > 1 → 탄력적
가격 +10%, 수량 −5%
ε = −0.5
|ε| < 1 → 비탄력적
⚠️헷갈리기 쉬운 점
탄력적 (|ε| > 1)
가격을 올리면 매출이 줄어요. 손님이 많이 떠나요.
비탄력적 (|ε| < 1)
가격을 올리면 매출이 늘어요. 손님이 거의 안 떠나요.
ε = (수량 변화율 %) / (가격 변화율 %)

말로 풀면: 가격을 1% 바꾸면 판매량이 몇 % 바뀌나요?

탄력성과 매출

매출 = 가격 × 수량이에요. 가격을 조금 올리면:

수요수량 감소매출
비탄력적 |ε| < 1가격 상승률보다 덜 줄어요늘어요
탄력적 |ε| > 1가격 상승률보다 더 줄어요줄어요

"가격을 올리면 매출이 늘까?"는 곧 "지금 가격에서 우리 수요가 비탄력적인가?"라는 질문이에요.

질문 상자

Q. 가격을 10% 크게 올리면 이 규칙이 그대로 맞나요?

A. 규칙은 작은 가격 변화에서 정확해요. 10%처럼 크게 올리면, 수량이 약 9.1%(= 1 − 1/1.1)보다 적게 줄어야 매출이 늘어요. 또 탄력성은 수요곡선의 "한 점"의 성질이에요. 같은 상품이라도 가격대에 따라 탄력성이 달라요.

핵심 정리
  • 탄력성 = 가격 1% 변화에 대한 수량 변화(%)예요.
  • 비탄력적이면 가격 인상 → 매출 증가, 탄력적이면 매출 감소예요.
실무 관점
가격 인상 회의에서는 먼저 "우리 상품은 지금 가격에서 탄력적인가"를 물어보세요.
대체재가 많으면 탄력적이라 인상이 위험해요. 또 불황에 매출이 늘어나는 상품(열등재)이라면 경기 침체기에 재고를 미리 늘리는 전략도 생각할 수 있어요.

6부. 선택을 보고 선호를 읽기: 현시선호

6-1. 선호는 눈에 보이지 않아요

이 장에서 배울 것
보이지 않는 선호를 어떻게 알아내는지, 출발점이 된 아이디어를 배워요.

문제가 있어요. 아무도 무차별곡선을 직접 본 적이 없어요. 설문은 "말"일 뿐이라, 말과 실제 선택이 자주 달라요.

1938년 경제학자 폴 새뮤얼슨(Paul Samuelson)이 방향을 바꿨어요. "묻지 말고, 무엇을 고르는지 보자. 선택에서 선호를 거꾸로 읽자."

개념 카드

현시선호 Revealed Preference

💡개념
실제 선택을 보고 그 사람이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 알아내는 방법이에요.

"현시"는 "드러나 보인다"는 뜻이에요. 선호는 눈에 안 보이지만, 무엇을 골랐는지는 보여요.

규칙은 간단해요. B도 살 수 있었는데 A를 골랐다면, 그 사람은 A를 적어도 B만큼 좋아한다고 봐요. 이것을 "A가 B보다 현시선호된다"고 해요.

설문의 대답보다 실제로 지갑을 연 기록이 더 정직해요. 그래서 요즘 데이터 분석(추천 시스템, 수요 추정)의 바탕이 돼요.

👀그림으로 먼저 보기
커피 (잔)샌드위치 (개)A = (2, 2) 골랐어요B = (1, 1.5) 살 수 있었어요→ A ≿ B가 드러났어요
B도 예산 안(색칠한 곳)에 있었는데 A를 골랐어요. 그래서 A ≿ B가 드러나요.
❓이게 없으면?
Q취향을 설문으로 물어보면 안 되나요?A사람은 말과 행동이 다를 때가 많아요. 실제 선택 기록이 진짜 취향을 더 잘 보여 줘요.
⚙️어떻게 작동할까
1
그 사람이 묶음 A를 골랐어요.
→
2
그때 묶음 B도 예산 안에 있었어요(살 수 있었어요).
→
3
그러면 "A ≿ B"가 드러난(현시된) 거예요.
🍗쉬운 비유: 다이어트 중인 친구
비유경제학
"다이어트 중이야"라는 말↔설문 대답
매번 치킨을 고르는 행동↔실제 선택 기록
행동이 진짜 취향을 보여 줌↔현시선호
🔢숫자 예시
A = (2, 2)의 값
$18
5 × 2 + 4 × 2 = 18
B = (1, 1.5)의 값
$11
5 × 1 + 4 × 1.5 = 11 → 살 수 있었어요
결론
A ≿ B
B 대신 A를 골랐으니까요
⚠️헷갈리기 쉬운 점
설문 (말)
"무엇을 좋아하세요?"라고 물어요. 실제와 다를 수 있어요.
현시선호 (지갑)
실제로 무엇을 샀는지 봐요. 돈이 걸린 선택이라 더 정직해요.
커피 (잔)샌드위치 (개)A: 실제로 고른 것B: 살 수 있었는데 안 고름결론A ≿ B 가 드러났어요(A를 B만큼 이상 좋아함)
모든 구매는 작은 고백이에요. 살 수 있었는데 안 산 것들은 "고른 것보다 낫지 않다"는 게 드러나요.
핵심 정리
  • 현시선호 = 선택을 보고 선호를 거꾸로 읽는 방법이에요.
  • 고른 A + 살 수 있었던 B → A ≿ B가 드러나요.

6-2. WARP: 두 선택끼리 모순되지 않기

이 장에서 배울 것
선택이 일관된지 확인하는 가장 기본 규칙을 배워요.
개념 카드

현시선호 약공리 WARP · Weak Axiom of Revealed Preference

💡개념
B를 살 수 있을 때 A를 골랐다면, A가 확실히 더 쌀 때 B를 고르면 안 돼요.

WARP는 두 번의 선택끼리 서로 모순되면 안 된다는 가장 기본적인 일관성 규칙이에요. 경제학자 새뮤얼슨이 처음 제안했어요.

상황 1에서 B도 살 수 있었는데 A를 골랐어요. 그러면 A ≿ B가 드러나요. 그런데 상황 2에서 A가 B보다 확실히 싸게 살 수 있었는데 B를 골랐어요. 그러면 B ≻ A가 드러나요.

두 사실은 동시에 참일 수 없어요. 이렇게 부딪히면 WARP 위반이에요.

👀그림으로 먼저 보기
물건 1물건 2상황 1 예산상황 2 예산A (상황 1에서 고름)B (상황 2에서 고름)
상황 1에서 B는 예산 안이었는데 A를 골랐고, 상황 2에서 A는 예산 안쪽(더 쌌는데) B를 골랐어요. 모순이에요.
❓이게 없으면?
Q두 번 고른 게 다르면 무조건 비합리적인가요?A아니에요. 가격이 같아서 둘 다 똑같이 좋았다면 번갈아 골라도 괜찮아요. "확실히 더 쌌는데도 안 고른" 엄격한 모순이 있어야 위반이에요.
⚙️어떻게 작동할까
1
상황 1: B도 살 수 있었는데 A를 골랐어요 → A ≿ B가 직접 드러나요.
→
2
상황 2: A가 확실히 더 싸서 살 수 있었는데 B를 골랐어요 → B ≻ A가 드러나요.
→
3
두 사실이 부딪히면 WARP 위반이에요.
🥡쉬운 비유: 짜장 vs 짬뽕 주문
비유경제학
"짜장이 짬뽕보다 좋아"↔상황 1: A ≿ B
짜장이 더 싼 날 굳이 짬뽕 주문↔상황 2: B ≻ A
말과 행동이 정면으로 부딪힘↔WARP 위반
🔢숫자 예시
상황 1
A ≿ B
B도 살 수 있었는데 A를 골랐어요
상황 2
B ≻ A
A가 더 쌌는데 B를 골랐어요
결과
모순
WARP 위반
⚠️헷갈리기 쉬운 점
위반이 아닌 경우
두 요금제 가격이 같을 때 한 번은 A, 한 번은 B를 골랐어요. "똑같이 좋다"로 설명돼요.
위반인 경우
B가 확실히 더 쌀 때 A, A가 확실히 더 쌀 때 B를 골랐어요. 설명이 안 돼요.
핵심 정리
  • WARP = 두 선택끼리 정면으로 모순되지 않기예요.
  • 가격이 같을 때 번갈아 고르는 건 위반이 아니에요(무차별일 수 있어요).

6-3. GARP: 사슬로 숨은 모순까지 잡기

이 장에서 배울 것
필기의 핵심 "GARP 테스트를 통과하면 효용 극대화자로 본다"의 정확한 뜻을 배워요.
월요일: A 선택화요일: B 선택수요일: C 선택A ≿ BB ≿ CC ≻ A ?!하나씩 보면 문제없지만고리로 이어지면 모순이에요GARP = 이런 고리가 없어야 한다(WARP는 두 개끼리만 확인)
A → B, B → C는 각각 문제없지만, C → A가 이어지면 고리가 생겨요.
개념 카드

일반화된 현시선호 공리 GARP · Generalized Axiom of Revealed Preference

💡개념
드러난 선호를 사슬로 이었을 때, "확실히 더 쌌는데 안 고른" 단계가 낀 고리가 없어야 해요.

WARP는 직접 맞붙은 두 선택만 봐요. 하지만 모순은 A → B → C → A처럼 여러 단계에 숨어 있을 수 있어요. 각 단계는 멀쩡해 보여도 이어 보면 돌고 돌아요.

GARP는 이런 숨은 고리까지 찾아요. 고리 안에 "확실히 더 쌌는데 안 고른" 엄격한 단계가 하나라도 있으면 위반이에요. 모두 "가격이 같았다" 수준이면 괜찮아요.

GARP를 지키면 WARP는 저절로 지켜져요. 그래서 GARP가 더 강한 시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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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월: A ≿ B화: B ≿ C수: C ≻ A (A가 더 쌌는데)
세 단계가 고리로 이어지고, 수요일 단계가 엄격해서 GARP 위반이에요.
❓이게 없으면?
Q두 선택씩만 비교하면 안 되나요?A숨은 고리를 놓쳐요. 두 개씩 보면 다 괜찮아 보여도 세 개를 이으면 모순이 드러날 수 있어요.
⚙️어떻게 작동할까
1
여러 번의 선택에서 "A가 B보다 드러난 선호" 같은 화살표를 모두 그려요.
→
2
화살표를 따라가다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고리가 있는지 찾아요.
→
3
고리 안에 "확실히 더 쌌는데 안 고른" 단계가 하나라도 있으면 GARP 위반이에요.
✊쉬운 비유: 가위바위보 순위
비유경제학
바위 > 가위↔A ≿ B
가위 > 보, 보 > 바위↔B ≿ C, C ≻ A
이어 보면 1등이 없음↔GARP 위반 고리
🔢숫자 예시
월요일
A ≿ B
B도 살 수 있었는데 A
화요일
B ≿ C
C도 살 수 있었는데 B
수요일
C ≻ A
A가 확실히 더 쌌는데 C
결과
위반
고리 + 엄격한 단계
⚠️헷갈리기 쉬운 점
WARP
직접 맞붙은 두 선택을 봐요.
GARP
여러 단계로 이어진 사슬을 봐요. GARP를 지키면 WARP도 지켜져요.

아프리아트 정리: GARP가 "합리성"의 시험이 되는 이유

경제학자 시드니 아프리아트(Sydney Afriat, 1967)가 증명했고, 할 배리언(Hal Varian, 1982)이 GARP 형태로 정리했어요.

개념 카드

아프리아트 정리 Afriat's Theorem

💡개념
선택 기록이 GARP를 통과하면, 그 기록은 "반듯한 효용함수를 최대화한 결과"로 설명할 수 있어요. 반대도 성립해요.

"이 사람이 합리적인가?"는 원래 의견 다툼에 가까웠어요. 아프리아트 정리 덕분에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문제가 됐어요.

정리의 내용은 "GARP 통과 ⇔ 반듯한 효용함수로 설명 가능"이에요. 통과하면 그 사람을 효용 극대화자로 모델링해도 되고, 통과 못 하면 어떤 반듯한 효용함수로도 설명이 안 돼요.

"반듯한(well-behaved)"은 연속적이고, 많을수록 좋고, 오목한 효용함수를 말해요. 그리고 선택 기록은 유한한 개수라는 조건이에요.

👀그림으로 먼저 보기
선택 기록가격·소득·산 것GARP 검사고리가 있나?통과효용 극대화로 설명 OK불통과어떤 함수로도 설명 X
선택 기록 → GARP 검사 → 통과하면 효용 극대화 모델을 써도 돼요.
❓이게 없으면?
QGARP 검사가 왜 "합리성 시험"이 되나요?A아프리아트 정리가 "GARP 통과 = 효용 극대화로 설명 가능"을 보장해 주기 때문이에요.
⚙️어떻게 작동할까
1
가격, 소득, 산 물건이 적힌 선택 기록을 모아요.
→
2
GARP 위반 고리가 있는지 확인해요.
→
3
없으면 → "효용 극대화자로 모델링해도 된다". 있으면 → 어떤 반듯한 효용함수로도 설명이 안 돼요.
🚗쉬운 비유: 자동차 검사
비유경제학
검사장에 차를 가져감↔선택 기록을 모음
검사 항목 확인↔GARP 위반 고리 찾기
통과하면 도로 주행 인정↔효용 극대화 모델 사용 인정
🔢숫자 예시
한 사람의 영수증
50장
가격·소득·산 것이 적혀 있어요
GARP 검사
통과
위반 고리가 없어요
활용
예측
하나의 효용함수로 미래 구매를 예측해요
⚠️헷갈리기 쉬운 점
정리가 말하는 것
설명할 수 있는 효용함수가 존재한다는 거예요.
말하지 않는 것
그 사람의 "진짜 효용함수"를 하나로 찾았다는 뜻은 아니에요.
질문 상자

Q. 영수증 데이터를 가지고 GARP 테스트를 하면 뭘 알 수 있나요?

A. 영수증에는 그때의 가격과 산 양이 적혀 있어요. 그러면 "그때 살 수 있었던 다른 묶음"도 계산할 수 있어요. 이것으로 드러난 선호 화살표를 그리고 고리를 찾으면, 그 사람의 구매가 합리적 선택 모델과 맞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다만 영수증은 매번 예산과 가격 조건이 정확히 기록되어야 해서, 연구에서는 예산과 가격을 정해 준 실험 문제를 주로 써요. 이게 다음 장의 CCEI 측정 방식이에요.

핵심 정리
  • GARP = 선택 사슬에 엄격한 모순 고리가 없어야 한다는 규칙이에요.
  • 아프리아트 정리: GARP 통과 ⇔ 어떤 효용 극대화로 설명 가능.
  • 그래서 "합리적이다"는 의견이 아니라 데이터로 시험할 수 있는 성질이에요.

6-4. 합리성 점수 매기기: CCEI

이 장에서 배울 것
필기의 "지수·점수를 만들어 분포를 본다"가 무엇인지 배워요.

GARP는 "통과/불통과"만 알려 줘요. 그런데 아주 살짝 어긴 사람과 엉망으로 어긴 사람은 달라요. 그래서 얼마나 심하게 어겼는지 점수로 매겨요.

개념 카드

CCEI Critical Cost Efficiency Index · 임계 비용 효율 지수

💡개념
선택이 GARP를 얼마나 잘 지키는지 0~1로 매긴 점수예요. 1이면 완벽하게 일관돼요.

GARP는 "통과/불통과"만 알려 줘요. 하지만 사람은 조금씩 실수하니까, 얼마나 일관된지를 점수로 보고 싶어요. 그게 CCEI예요.

계산 아이디어는 이래요. 위반이 사라질 때까지 각 예산을 조금씩 "깎아서" 봐요. 가장 적게 깎아도 위반이 사라지는 비율이 점수예요. 0.9면 최악의 경우 돈의 약 10%를 낭비한 셈이에요.

네덜란드 가구를 대상으로 한 실험(Choi, Kariv, Müller, Silverman 2014)에서 평균 CCEI는 0.881이었어요. CCEI가 1 표준편차 높으면 교육·소득이 같아도 가계 자산이 15~19% 더 많았어요.

👀그림으로 먼저 보기
00.881 (평균)1 (완벽)0.9 = 최악의 경우 돈의 약 10%를 낭비한 셈점수가 1에 가까울수록 앞뒤가 맞게 골라요
네덜란드 가구 패널의 평균 CCEI는 0.881이에요.
❓이게 없으면?
Q합리적인지 아닌지만 알면 되지 않나요?A사람마다 합리성 정도가 달라요. 점수로 매겨야 비교할 수 있고, 그 점수가 소득·자산 같은 실제 결과와 관련 있는지 볼 수 있어요.
⚙️어떻게 작동할까
1
한 사람에게 예산과 가격이 다른 선택 문제를 여러 개 풀게 해요.
→
2
GARP 위반을 없애려면 각 예산을 몇 %씩 "깎아서" 봐야 하는지 계산해요.
→
3
가장 적게 깎아도 위반이 사라지는 비율이 점수예요.
📝쉬운 비유: 시험 점수
비유경제학
100점 만점↔1점 만점
95점 = 거의 실수 없이 품↔0.95 = 거의 일관되게 고름
틀린 문제만큼 감점↔낭비한 돈만큼 점수가 내려감
🔢숫자 예시
완벽
1.0
GARP 위반이 하나도 없어요
0.9
~10%
최악의 경우 돈의 약 10%를 낭비한 셈
네덜란드 가구 평균
0.881
Choi et al. (2014)
⚠️헷갈리기 쉬운 점
CCEI가 높다
"앞뒤가 맞게 고른다"는 뜻이에요.
CCEI가 높다 ≠ 똑똑하다
지능이나 지식을 재는 점수가 아니에요.
질문 상자

Q. 점수의 분포를 본다는 게 무슨 뜻이에요?

A. 많은 사람의 CCEI를 모으면 "대부분은 0.8~1 사이, 일부는 낮다"처럼 퍼진 모양이 나와요. 이 분포를 보면 사람들이 대체로 얼마나 합리적인지, 그리고 사람마다 얼마나 다른지 알 수 있어요. 결과는 "사람마다 일관성이 꽤 다르다"였어요.

핵심 정리
  • CCEI = GARP를 얼마나 지키는지 0~1 점수(1 = 완벽)예요.
  • 점수는 사람마다 꽤 달라요.

6-5. 일관된 사람이 더 부유할까요

이 장에서 배울 것
선택의 일관성이 실제 삶의 결과와 연결된다는 증거를 봐요.
가계 자산 그룹별 선택 일관성 (개념도)하위 25%25~50%50~75%상위 25%막대 높이는 설명용(실제 추정치 아님)나이별 평균 GARP 위반 횟수4.37살2.111살2.0대학생Harbaugh·Krause·Berry (2001)
왼쪽: 자산이 많은 그룹일수록 일관성 점수가 높은 경향(설명용 그림). 오른쪽: 11살이면 이미 대학생 수준으로 일관되게 골라요.

증거 1. 선택 일관성과 가계 자산

Choi, Kariv, Müller, Silverman(2014, AER)은 네덜란드의 대표 가구 패널에게 예산 선택 실험을 했어요.

  • 평균 CCEI는 0.881이었어요.
  • CCEI가 1 표준편차(평균에서 보통 벗어나는 정도) 높으면 가계 자산이 15~19% 많았어요.
  • 소득, 학력, 가족 구성이 같다고 맞춰도 이 관계가 남았어요.

교수님의 결론: "의사결정의 질은 측정 가능한 경제적 자산이다."

증거 2. 아이들의 GARP (GARP for Kids)

Harbaugh, Krause, Berry(2001, AER)는 아이들에게 주스와 감자칩으로 예산 선택 실험을 했어요.

나이평균 GARP 위반 횟수
7살4.3
11살2.1
대학생2.0

일관성은 어릴 때 발달하고, 11살쯤이면 거의 다 자라요. 합리성은 머리가 좋은지보다 "기본적인 앞뒤 맞춤"에 가까워요.

질문 상자

Q. 합리적인 사람이란 결국 어떤 사람이에요?

A. 이 수업에서 합리적이라는 건 "선택이 일관된 사람"이에요. 즉 GARP를 지켜서, 어떤 효용함수를 최대화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이에요. 무엇을 좋아하는지(취향)는 따지지 않아요.

질문 상자

Q. 평생 소득(lifetime income)과도 관련이 있나요?

A. 슬라이드에 나온 증거는 "가계 자산(wealth)"과의 관계예요. 자산은 오랫동안 벌고 모은 결과라서 평생 소득과도 이어지는 개념이에요. 다만 "CCEI가 평생 소득을 높인다"는 인과관계까지 증명한 건 아니에요. 소득·학력을 맞춘 뒤에도 남는 "관련성"이에요.

질문 상자

Q. 선택이 일관된 사람은 말(주장)도 더 일관될까요?

A. 수업 중에 나온 열린 질문이에요. 슬라이드에는 이 질문을 직접 다룬 연구가 없어요. 선택의 일관성(CCEI)과 의견·주장의 일관성이 관련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해요. 참고로 이 수업의 관점은 "말보다 선택을 본다"예요. 그래서 일관성도 말이 아니라 실제 선택으로 재요.

핵심 정리
  • 선택이 일관될수록(CCEI↑) 가계 자산이 많은 경향이 있어요.
  • 일관성은 어릴 때 발달하고 11살쯤 어른 수준이 돼요.
  • 의사결정의 질은 측정할 수 있는 경제적 자산이에요.

6-6. 비즈니스 활용과 주의할 점

이 장에서 배울 것
현시선호가 회사에서 어떻게 쓰이고, 데이터를 믿기 전에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배워요.

현시선호는 요즘 데이터 분석의 바탕이에요

활용어떻게
추천 시스템 (Recommender systems)클릭과 장바구니가 취향 순위를 드러내요. 설문이 필요 없어요.
수요 추정 (Demand estimation)여러 시장의 가격과 판매량에서 지불용의(WTP)를 알아내요.
컨조인트 분석 (Conjoint analysis)가상의 상품 조합 중 무엇을 고르는지 보고 각 속성(가격, 크기, 색 등)의 가치를 알아내요. 가상 선택이라 실제 판매 데이터로 꼭 확인해야 해요.

데이터를 믿기 전에

선택이 선호를 보여 주려면 선택이 신중하게 내려졌어야 해요.

  • 기본값(default), 표현 방식(framing), 진열 순서도 선택을 바꿔요.
  • 온라인 쇼핑객 대부분은 검색 결과 첫 페이지 너머를 보지 않아요.
  • 기본값이 조작된 화면에서 나온 클릭은 "선호"가 아니라 "화면 설계"를 보여 줄 뿐이에요.

Topic 3에서 이런 행동적 힘을 실험으로 재고, Topic 10에서 선택 유도가 언제 법적 선을 넘는지 다뤄요.

핵심 정리
  • 추천, 수요 추정, 컨조인트 분석은 모두 현시선호 논리예요.
  • 선택이 신중했을 때만 선호를 드러내요. 기본값과 화면 설계를 조심하세요.
실무 관점
스트리밍 사용자가 설문에서는 액션 영화에 최고점을 주고, 실제로는 다큐멘터리만 본다면 추천은 "실제 시청 기록(현시선호)"으로 만드는 게 맞아요. 단, 홈 화면 첫 줄에 다큐만 띄워서 생긴 시청이라면 그건 취향이 아니라 화면 배치의 결과일 수 있어요. 또 팀원이나 고객의 "결정 일관성"을 보는 것도 의사결정의 질을 가늠하는 한 방법이에요.

오늘 수업 전체 요약

부한 줄 요약
1부경영경제학은 최적화·균형·실증으로 결정을 분석하고, 오늘은 소비자의 최적화를 배워요.
2부완전성·이행성·많을수록 좋다를 지키는 선호는 무차별곡선과 효용함수(순서만 의미)로 나타내요.
3부예산선의 기울기는 가격 비율이고, 가격 변화는 회전, 소득 변화는 평행 이동이에요.
4부최적점에서 MRS = 가격 비율, 즉 1달러당 한계효용이 모든 물건에서 같아요.
5부가격별 최적 수량이 수요곡선이 되고, 탄력성은 가격 인상이 매출을 늘릴지 알려 줘요.
6부선택에서 선호를 읽고(현시선호), GARP로 합리성을 시험하며, CCEI 점수는 자산과 관련이 있어요.
다음 주 미리 보기
Topic 2는 시간과 위험이에요. 결과가 나중에 오거나 불확실한 선택을 다뤄요. 같은 최적화 소비자를 더 복잡한 환경에 놓아요. 교재 15장이에요.

용어 색인

한글영어한 줄 뜻나온 장
최적화Optimization살 수 있는 것 중 최선을 고르기1-2
균형Equilibrium혼자 바꿔서 이득 볼 사람이 없는 상태1-2
실증Empiricism모델을 데이터와 실험으로 확인하기1-2
선호Preference무엇을 더 좋아하는지의 순서1-3, 2-1
예산 제약Budget constraint쓴 돈이 소득을 넘을 수 없다는 조건1-3, 3-1
묶음Bundle여러 물건 양의 조합2-1
공리Axiom증명 없이 출발점으로 삼는 기본 규칙2-2
완전성Completeness어떤 두 묶음이든 비교할 수 있음2-2
이행성TransitivityA≿B, B≿C면 A≿C2-2
머니 펌프Money pump순서가 도는 사람에게서 수수료를 계속 뜯는 상황2-2
많을수록 좋다More is better (Monotonicity)다른 게 같으면 많은 쪽이 좋음2-2
연속성Continuity묶음이 조금 바뀌면 선호도 부드럽게 바뀜2-2
무차별곡선Indifference curve똑같이 좋은 묶음을 이은 선2-3
한계대체율MRS한 재화 1단위를 더 얻으려 내놓을 다른 재화의 양2-4
효용함수Utility function선호 순위를 숫자로 바꾼 규칙2-5
서수적Ordinal순서만 의미 있고 크기 차이는 의미 없음2-5
예산선Budget line돈을 다 썼을 때 살 수 있는 묶음의 경계3-1
최적 묶음Optimal bundle살 수 있는 것 중 효용이 가장 높은 묶음4-1
접점 조건Tangency condition최적점에서 MRS = 가격 비율4-1
한계효용MU하나 더 가질 때 늘어나는 효용4-2
콥-더글러스Cobb–Douglas소득을 정해진 비율대로 나눠 쓰는 효용함수4-3
구석해Corner solution어떤 물건을 0개 사는 게 최적인 경우4-4
지불용의WTP최대 얼마까지 낼 마음이 있는지4-5
수요의 법칙Law of demand가격↑ → 수요량↓5-1
대체 효과Substitution effect상대적으로 비싸진 물건에서 다른 물건으로 갈아탐5-1
소득 효과Income effect가격 변화로 실질 구매력이 바뀌어 생기는 효과5-1
정상재 / 열등재Normal / Inferior good소득↑에 수요↑ / 수요↓인 물건5-2
대체재 / 보완재Substitutes / Complements상대 가격↑에 내 수요↑ / 수요↓5-2
시장 수요Market demand같은 가격에서 개인 수요량의 합5-3
가격 탄력성Price elasticity of demand가격 1% 변화에 수량이 몇 % 변하는지5-4
현시선호Revealed preference실제 선택에서 선호를 읽어 내는 방법6-1
현시선호 약공리WARP두 선택끼리 정면으로 모순되지 않기6-2
일반화된 현시선호 공리GARP선택 사슬에 엄격한 모순 고리가 없기6-3
아프리아트 정리Afriat's theoremGARP 통과 ⇔ 효용 극대화로 설명 가능6-3
임계 비용 효율 지수CCEIGARP를 얼마나 지키는지 0~1 점수6-4
컨조인트 분석Conjoint analysis가상 상품 선택으로 속성 가치를 알아내는 방법6-6